MB “전력난 대비 겨울에도 공무원 자율복장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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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공무원 복장도 여름철처럼 자율 복장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겨울철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산업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방한성이 떨어지는 겨울 정장보다 파카와 니트 등 캐주얼 방한복 착용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18∼20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이 없었으며 한일 정상회담은 우리가 서둘러 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라디오 연설에서 15일 시행되는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에 대해 “의약품 이용은 생명과 관계된 일이어서 원칙적으로 의료 전문가의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지만 제한된 범위에서 국민 불편을 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진전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 조치는) 우리 보건의료 분야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성1호기 안전심사 계속”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달 20일로 설계수명 30년이 종료되는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지시킨 상태에서 안전성 심사를 계속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월성 1호기는 지난달 29일 고장으로 작동이 멈춘 뒤 계속 정비하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이대통령#자율복장#전력난#월성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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