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경수로 ‘뚜껑’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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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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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6월 위성사진 공개… “내년 하반기 완성 가능성”

출처: ISIS
출처: ISIS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를 건설 중이라고 주장하는 영변 현장의 공사 진척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14일 공개됐다. 미국 핵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5, 6월에 촬영된 영변 핵시설 공사 현장의 위성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ISIS는 위성사진을 평가한 전문가가 “2013년 하반기에는 경수로가 완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 경수로 자체를 만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주변 건물만 짓는다고 경수로를 가동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실제 가동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핵전문가들의 평가다.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는 5월 경수로 격납 건물 건설에 진척이 있지만 2014년 또는 2015년 전에 시설이 가동될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ISIS가 공개한 사진에서 경수로 격납 건물로 추정되는 시설 안에 경수로를 설치하기 위한 장치가 세워졌고, 그 주변에 건물을 덮을 돔(반구형 지붕)이 놓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북한#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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