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찾은 文 “골목상권 보호가 경제 민주화”… 제주로 간 孫 “해군기지 주민들 동의 구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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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문 金 “2040년까지 원전 제로 국가로”… 민주 경선주자 막판 표심잡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컷오프 여론조사에 들어간 29일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서 ‘골목상권 보호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10대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골목상권 보호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기업 생태계 조성 등 10개의 세부 정책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앞두고 기선 잡기에 들어갔다. 문 의원은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며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일주일 만에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시 찾았다. 당내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부터 손학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 그는 제주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민군 복합항을 만들어감에 있어서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주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문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울산시당에서 열린 지역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현장을 잘 알지 못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고리 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인증샷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2040년까지 원전 제로화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김영환 의원은 서울 신촌에서 열린 민주당의 ‘반값포차(반값등록금 포장마차)’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민주 경선주자#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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