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49박50일 민생투어’ 시동

  • 동아일보

정몽준도 민심잡기 박차… “완전국민경선 도입” 한목소리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234개 시군구를 모두 들르는 49박 50일의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출발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박(비박근혜)계 예비후보들이 주장하는 대로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에 의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려면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고 “경선 날짜를 늦추면 된다. 야당이 9, 10월에 (경선을) 할 건데 우리가 먼저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야당의 경선 결과를 보고 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8월 21일까지는 대선 후보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경선 시기를 늦추려면 당헌·당규를 고쳐야 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후보들끼리 (당헌·당규 개정을) 합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전국을 돌면서 ‘민심경청 버스투어’에 나선 정몽준 전 대표도 이날 대전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지난주 한 여론조사를 보면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의 두 배 높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이재오#대선#민생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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