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주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진 교수는 25일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 4부 '논객열전'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금이 그 분(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피크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도 대세론이 있었는데, 몇 달 만에 사라지지 않았나. 야권에서는 아직 대권 주자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에게 호감이 간다"며 "문 고문에겐 굳은 심지와 근육이 보이고, 안 원장은 사회에 중요한 아젠다를 던진다. 이게 경선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두 사람이 러닝메이트처럼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 출마에 대해서는 "김 지사는 나오다 만 거다"며 "도지사직을 던지지 않은 것은 '흥행을 위해서 우리도 뭔가 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인 거 같다. 박근혜를 위협할 만한 사람이 없지 않느냐. '우리도 경선을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그칠 것 같다"고 말했다. ▶ [채널A 영상] 민주 내부, 안철수에 잇단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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