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991년부터 9년간 스위스 체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3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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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년 빠른 1991년, 7세 때 스위스에 도착해 약 9년간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이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은 자사가 입수한 스위스 연방경찰 기록을 보면 김 1위원장이 1991년 말부터 2001년 초까지 스위스에 체류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이 입수한 북한 외무성 관리 '박남철'이라는 인물의 신임장 신청 서류는 그가 1991년 11월25일 부인과 2명의 아들, 1명의 딸과 함께 스위스에 도착한 것으로 돼 있다.

'박남철'의 두 아들은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장 어린 아들들이었으나 이들은 '박철'과 '박훈'이라는 가명을 썼으며 이 가운데 '박훈'이 김정은 1위원장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가짜 아버지'는 제네바의 북한 유엔대표부 직원으로 일하다 무리의 북한대사관으로 전출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 1위원장이 스위스에서 보낸 성장기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김 1위원장이 다녔다고 알려진 학교는 그의 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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