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박재완 재정부 장관 “금융시장, 北악재 버틸 체력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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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로켓을 발사해도) 국내 금융시장이 무난히 버틸 정도의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대내외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때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그는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동시 악재를 무난히 버텨냈다”고도 했다. 박 장관은 올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3억5000만 달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일회적인 ‘보톡스 효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추세로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해외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北로켓#박재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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