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틀째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서울 영등포을·사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5일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신 후보는 1997년 우성사료 주식 5만 주의 매입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 후보 내외가 매입한 5만 주의 시가가 당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3채 값(8억∼10억 원)에 해당하는데, MBC 기자로 월급을 받아 생활했던 신 후보가 어떻게 거액의 주식 매입 자금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는 것.
또한 전 부대변인은 “신 후보의 장인인 정인범 우성사료 회장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신 후보 등 친인척이 이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매매정보를 공유한 것 아니냐”며 내부자 거래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신 후보 측은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이 신 후보에 대해 2008, 2009년 사찰을 하고도 흠을 찾지 못했다. 신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 사실 왜곡이다”라며 “내부자 거래 의혹도 사실 무근이다.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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