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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기도 탈북자 북송땐 수용소행-총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24 16:55
2012년 2월 24일 16시 55분
입력
2012-02-24 16:32
2012년 2월 24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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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수용소 탈북자 무덤 '꽃동산'으로 불려"
한국에 오기 위해 북한을 빠져나온 사람들이 중국에서 붙잡혀 북송되면 정치범수용소로 가거나 총살을 당한다고 탈북자가 24일 주장했다.
한국행을 기도하다 강제 북송된 적이 있다는 한 남성 탈북자는 이날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탈북단체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탈북자 강제북송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탈북자는 현재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투먼(圖們) 감옥에 수감됐던 적이 있다며 "중국에서 떠돌다가 붙잡힌 탈북자는 대부분 노동단련대에 가지만 한국행을 시도하다 잡힌 탈북자는 정치범수용소로 가거나 총살을 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안남도 증산군에 있는 수용소에서만 매년 2천명의 탈북자가 죽었고, 그시체를 묻은 무덤을 '꽃동산'이라고 불렀다"며 "죽어서라도 마음 편히 가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설명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작년에 중국에서 북송된 탈북자만 3600명에 달한다"며 "중국이 강제 북송 탈북자에게 번호를 붙이는데, 작년 말에 강제 북송됐다가 다시 탈북해 최근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가 그렇게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건너편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하며 나흘째 단식 중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과 전여옥·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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