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 MBC 부장급 여기자 ‘비키니 샷’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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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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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MBC 기자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비키니 사진.
이보경 MBC 기자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비키니 사진.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비키니 시위에 MBC 부장급 여기자가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보경 MBC 기자(48)는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눈이 온 야외에서 빨간색 줄무늬 비키니를 입은 채 가슴에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글씨를 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최초로 비키니 인증샷을 올렸던 여성은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고 가슴에 적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기자는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 ㅋㅋ”라고 적었다.

이 기자는 비키니 시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비키니녀에 대한 매도가 너무 과하다고 판단해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라고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나꼼수’가 이명박 정부 내내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을 때 홀로 독야청청하면서 실어 나른 정보량이 엄청나다”라며 “그런 점에서 공영방송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보도국에서 보도 내용의 사실 관계를 점검하는 ‘팩트 체커’ 업무를 맡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나꼼수#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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