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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사히 “남북 고위급 11월 접촉…北 쌀 요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7 09:54
2011년 12월 7일 09시 54분
입력
2011-12-07 09:11
2011년 12월 7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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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인사가 지난달 관계 개선을 위해 접촉했으나 북한이 대량의 쌀을 요구해 협의가 결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한의 고위 관리가 지난달북한의 무력도발로 경색된 관계 개선을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수십만t을 염두에 둔 대규모 쌀 지원을 요구해 남북 협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남한에 요구한 쌀을 내년 4월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축하 행사에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난으로 북한이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부각됐다고 해석했다.
신문에 의하면 한국도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북한의 일방적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지원 요구에 대해 한국은 작년에 자행된 2차례의 무력 도발을 사죄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처를 할 것을 요구해 고위급 접촉은 성과 없이 끝났다.
신문은 북한 매체가 11월 하순부터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2차례나 보도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위급 협의 결렬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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