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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비서 사표 제출한 이유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6 17:22
2011년 12월 6일 17시 22분
입력
2011-12-06 12:09
2011년 12월 6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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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디도스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와 그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박희태 국회의장의 행사의전 비서 K씨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의장 측이 6일 밝혔다.
의장실 관계자는 "K씨가 어제 오후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했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한 것으로 얼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최구식 의원실 비서인 공모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10월 25일 밤 공씨와 변호사, 개인병원장, 사업가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관계자는 "그날 저녁은 사업가가 생일이라 마련한 자리로, K씨가 친분이 있는 공씨를 소개해주기 위해 데려갔다고 들었다"며 "의장실에서 따로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K씨가 참고인이긴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의전비서신분으로 의장에게 누가 된다는 판단 하에 자진해 사표를 낸 걸로 안다"며 "K씨가 적극 조사에 임해 충분히 소명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자신의 비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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