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군의 손녀” 김을동 의원, 1930년대 신문 근거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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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3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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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부친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라는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의 주장에 반박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올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으로 1930년대 중외일보, 조선일보 등 국내 신문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가 올린 당시 신문 기사는 △1930년 1월 24일 작고한 김좌진 장군 슬하에 김두한(당시 12세)이라는 아들이 있고, 이미 5년 전인 1925년 만주에서 장군과 두한군이 만났으며(1930년 2월 18일 중외일보) △김두한 군이 부친의 기풍을 받아 씩씩하게 자라고 있고(1930년 3월18일 조선일보) △김좌진 장군의 유고로 안동 김씨 문중에서 김두한의 장래 교육을 논의하기 위해 회합을 했으며(1930년 5월 20일 중외일보) △김좌진 장군 유족들이 난중 생활 1년 여 만에 고국에 왔지만 정처 할 곳 없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닌다(1932년 12월 32일 중앙일보)는 내용이다.

이는 김을동 의원의 부친 김두한 전 의원이 어린 시절부터 이미 김좌진 장군의 친자로 인정받고 있었으며, 김두한 전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후 가계를 조작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조그만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무책임하게 내뱉은 잘못된 정보를 스스로 수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을동 의원과 1930년대 신문기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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