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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근혜 한마디에 수십명 움직이는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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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3:37
2011년 11월 1일 13시 37분
입력
2011-11-01 10:59
2011년 11월 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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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쇄신이 중요…한나라, 청와대로부터 독립해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은 1일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 "당이 이 지경으로 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되며 목소리를 내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의 한마디에 움직이는 국회의원이 수십 명이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 당이 움직이는데 그것을 왜 침묵하느냐"며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가 역할을 하는 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공천도 박 전 대표가 진두지휘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공정하고 제대로 된 물갈이 공천,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면 이것이 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에 대해 "국민의 뜻에 거스르는 일들이 많았고, 그 중 인사문제가 제일 컸다"며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를 갖고 국민이 평가하고 반발하므로 한나라당 쇄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각 부처 장관의 인사권을 원위치로 돌려줘야 하고 대통령이 각 부처에 권한을 위임해야 하며, 현실·민심과 어긋난 정책기조, 즉 친기업 위주에서 친서민 위주로의 과감한 기조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해선 "`마이크를 잡으면 언론에 나온다'는 기득권도 포기 못하면서 무슨 쇄신을 한다는 것이냐"며 "이것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당이 청와대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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