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9%나 뒤졌어?” 한나라당 망연자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6일 20시 17분


"진짜 9%나 뒤졌어?" 한나라당 망연자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종료된 26일 오후 8시, 프레스센터 9층에 위치한 나경원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일부 당직자들은 장탄식과 함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강승규 선대위 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이두아 대변인 등 주요 선대위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나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9%포인트 가량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 3사가 시행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54.4%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해 나 후보(45.2%)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던 것과 달리 출구조사 결과 주요 지역에서 밀리고 있는 것을 믿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한편 8시 현재 나경원 후보는 선거사무소에 나타자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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