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참여당 통합 무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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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이 25일 끝내 무산됐다.

민노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결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안건에 대해 참석 대의원 787명 중 의결 요건인 3분의 2(525명)에 못 미치는 510명만이 찬성해 15명 차로 안건이 부결됐다.

민노당은 진보 통합에 찬성하는 각종 정당과 단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를 통해 통합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가 당내 일부 세력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한 것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영길, 강기갑, 천영세 전 민노당 대표들은 21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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