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베크 교역량 10년내 100억달러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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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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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즈니스포럼 참석… 오늘 카자흐와 80억달러 계약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24일 우즈베키스탄 우즈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타슈켄트=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24일 우즈베키스탄 우즈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타슈켄트=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명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24일 수도 타슈켄트에서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연간) 교역량이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나라의 지난해 교역량은 14억6000만 달러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양국이 체결한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 “(한국 기업이 아랄 해 인근) 가스전을 개발하고 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수르길사업은 양국의 대표적인 협력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수요를 충당한 뒤 석유화학제품을 인접 국가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산업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지역에서 진행된 수르길 프로젝트 초석 제막식 장면을 위성화면을 통해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정상보다 가까운 사이”라며 그동안 여섯 차례 만난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전날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식만찬은 물론이고 24일 진행된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비 헌화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등 모든 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동행하는 성의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앙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방문 기간에 한국기업들이 각각 4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 등 총 8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타슈켄트=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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