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방사청 과천 간다… 과천청사 입주기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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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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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비게 되는 정부과천청사 건물에 방송통신위원회 등 14개 기관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7개 부처 중 6곳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과천청사를 정부청사로 그대로 활용하기로 하고 입주 대상기관을 26일 확정해 발표했다.

법무부는 과천청사를 그대로 사용하며 방통위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위사업청, 경인지방통계청 등 행정기관 8곳과 정부통합콜센터 등이 과천청사에 새로 입주한다. 서울 세종로의 중앙청사에는 기존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행정안전부, 특임장관실 외에 여성가족부 등 14개 기관이 들어간다. 총리실 관계자는 “민간 건물을 빌려 쓰던 기관들이 과천청사와 중앙청사로 들어오면서 235억 원의 임차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과천청사 앞 유휴지 8만9120m²를 개발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기획재정부, 과천시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과천 이전 문제는 과천시와 한예종이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과 이전 일정을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구체적인 이전 기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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