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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통일은 한밤 중에 도둑같이 올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4:29
2015년 5월 22일 04시 29분
입력
2011-06-21 18:48
2011년 6월 21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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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제조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메시지보다도 무엇보다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이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현욱 수석부의장과 제15기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의 확고한 평화와 안보, 통일에서 국민들이 같이 인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천안함(사태)은 미국과 한국이 조작해서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에 그것을 믿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일을 준비하는 여러 과정 중에 5천만 국민, 700만 동포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신뢰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일을 갖고 올바른 말을 하는데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역경과 장애물이 있어도 물러설 수 없다"면서 "가는 길에 속도는 빠를 수도, 늦어질 수도 있지만 뒷걸음질은 없다. 확고한 것을 갖고 주춤거리거나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천안함 사태 등에서 우리 국론이 분열됐던 현상이 계속된다면 통일은 요원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분명히 온다고 할 수 있다"면서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이다. 한밤 중에 그렇게 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항상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적 계산을 갖고 통일 비용을 다룰 수는 없다"며 "경제적 수치보다 통일이 되면 더 많은 긍정적 요소가 있을 것이다. 코스트(비용)를 뛰어넘는 통일의 의미와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통일이 가까워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오해를 살까봐 말을안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기택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훈장을 수여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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