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재보선 결과 상관없이 변화-쇄신에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4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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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27 재보선을 3일 앞둔 24일 "한나라당은 4·27 재보선 결과와 상관없이 변화와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깊은 성찰과 환골탈태의 각오로 젊고 활기찬 정당으로 거듭나고 합리적 중도보수의 기치를 확실하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당 쇄신 프로그램을 담은 '한나라당 뉴비전 플랜'을 발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 여의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비전위원회는 중도보수를 핵심가치로 한 '뉴비전 플랜'을 마련한 상태다.

회견에서 안 대표는 "소모적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바람직한 국가발전을 위해 싸우는 가치 정당, 민생을 위한 생산적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경남 김해을에서 불거진 '특임장관실 수첩' 논란 등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당 지도부는 김해을 보선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는 강원 엄기영 후보측의 불법 전화홍보 논란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민주당측이 허위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고 (민주당 기초의원이) 불법으로 부재자 신고를 한 것은 엄청난 범죄"라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안 대표는 주요 격전지 판세에 대해 "분당을과 김해을은 초박빙이며, 강원도는 조금 앞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당을 선거에 대해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는 배신정치를 종결시키고 중도보수 세력을 지켜달라"고, 김해을 선거에 대해서는 "야권 단일화 등 선거 공학적 행태가 반복되는 것을 뿌리 뽑아달라"고 각각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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