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대선 예비주자들, 정몽준 2조 늘어 3조6709억… 정세균 2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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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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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집값 1억 올라… 이재오 2억원 늘어 7억

예비 대선주자로 꼽히는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재산이 늘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7820만 원 늘어난 22억3970만 원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

박 전 대표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의 가액이 19억8000만 원으로 1억 원이 올랐다. 예금액은 967만 원이 줄었다. 박 전 대표는 대부분의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나 유가증권, 골프장·헬스클럽 회원권, 예술품을 갖고 있지 않다.

같은 당 정몽준 전 대표는 현역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동시에 재산 증가폭도 가장 컸다. 1년 전보다 무려 2조2207억 원이 증가한 3조6709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7억1741만 원을 신고했다. 큰딸의 재산(1억9228만 원)이 포함되면서 2억5406만 원이 오른 것이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2808만 원이 늘어난 13억83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부동산과 유가증권은 상승했지만 채무가 2억 원 늘어나 2억4374만 원이 줄어든 24억 원을 신고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58억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억1271만 원이 늘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초단체 예금액과 보유 주식의 가액 증가로 1년 전보다 5965만 원 늘어난 4억857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선 후보군 중에서는 재산이 가장 적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원외인사라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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