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부나라 색깔혁명에도 우린 끄떡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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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10일 “우리(북)의 사상문화 전선은 그 어떤 반동적인 사상문화 공세와 자유화 광풍에도 끄떡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일부 나라에서 ‘색깔혁명’이 일어난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이 제정신을 잃고 제국주의자들이 불어대는 기만적인 자유, 민주주의 나발에 춤을 춘 것과 관련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언급한 ‘색깔혁명’은 이집트 리비아 등의 민주화 시위인 ‘재스민 혁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은 특히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 건설 역사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을 짓부수고 사상문화 전선을 끊임없이 강화해온 자랑찬 역사”라고 강조하며 민주화 시위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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