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손학규대표 회견 “영수회담 거부… 국회에는 등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민주당이 영수회담은 거부하되 국회에는 등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문을 닫았던 국회가 두 달여 만에 열리게 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못 버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생을 지키기 위해 등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에게 진정성을 기대할 수 없어 연연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정진석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민주당이 대통령 사과 조건을 걸어 회동 무산으로 이어졌다. (손 대표가) 논의의 진전을 스스로 가로막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