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부의장, 비서실장에 처남 채용도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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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홍재형 국회 부의장이 자신의 처남을 비서실장(1급 상당)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홍 부의장은 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20대 아들을 부의장 기획비서관(4급)으로 채용해 논란을 불렀다.

22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홍 부의장은 18대 하반기 국회 부의장에 취임한 직후인 7월 처남인 전모 씨(62)를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채용했다. 홍 부의장 측은 “전 비서실장은 오랫동안 대기업 등에 근무해서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자격과 경륜을 갖췄다”고 말했다. 전 비서실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출신이다.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은 국회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올 4월 발의했으나 국회 운영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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