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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총리 문제, 협력할 준비 돼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9-15 23:54
2010년 9월 15일 23시 54분
입력
2010-09-15 22:30
2010년 9월 15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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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15일 현재 공석인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내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 출연해 청와대가 최근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안으로 '자기검증서'의 항목을 200개로 늘린 것에 대해 "뜬금없이 '공정한 사회'를 들고 나오면서 200개를 내놓는 것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계적인 사고를 가질 것이 아니라 (후보가)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다면 용납할 수 없지만 (야당과 국민을) 설득해보라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정치력을 갖고 야당과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 순간부터 지금까지 공백 상태이고 그 중요하다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책임질 외교부 장관도 임명을 못하고 있다"며 "비정상적 상황이다. 야당도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에 햇반 지원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과거 민주정부 10년에는 햇볕정책을 썼는데 이명박 정부에서는 햇반정책을 쓰나보다"고 꼬집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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