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일 “북한에 대규모 쌀 지원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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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8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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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현인택 통일부 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와 관련해 "북한이 (당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하겠다고 밝힌 것을 주목하고 있고 준비가 상당히 돼가고 있어 임박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당대표자회 개최시기를 묻는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하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당대표자회는 44년만에 열리는 정치적 이벤트로서 나름대로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포괄적이고 전반적인 의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현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가 긴급구호 성격의 인도적 차원에서 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5·24 조치'가 시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에 대규모 쌀 지원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일세에 대해서도 "결코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하거나 흡수통일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대통령도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몇 퍼센트 하겠다는 게 아니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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