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어제 中하얼빈 김일성 유적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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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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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뒷모습)이 28일 밤 창춘역에서 중국 측 인사로 보이는 남성과 악수를 하고 있다. 창춘=교도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뒷모습)이 28일 밤 창춘역에서 중국 측 인사로 보이는 남성과 악수를 하고 있다. 창춘=교도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린(吉林) 성 창춘(長春)을 출발해 29일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에 도착해 김일성 주석의 항일 혁명유적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숙소가 쑹화(松花) 강의 태양도에 있는 영빈관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루 하얼빈에서 김 주석 혁명유적지를 방문하고 주요 산업시설 등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얼빈은 김 주석과는 인연이 깊은 도시로 일제강점기 빨치산운동을 펼칠 거점으로 생각했던 곳이라고 김일성 회고록에 나와 있다.

김 위원장은 29일 밤이나 30일 새벽 무단장(牡丹江)과 투먼(圖們)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가거나 창춘과 지안(集安)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장을 경유하는 경우 무단장의 김일성 항일유적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먼을 거치면 훈춘(琿春) 변경무역지대를 둘러본 후 나진선봉특구로 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 일행은 28일 오후 8시 40분경 중국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난후 호텔을 출발해 기차역으로 갔으며 오후 9시 15분 창춘 역을 출발했다.

옌지=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동영상=김정일 방중... 중국 특사의 표정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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