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 대화냐 고립이냐 택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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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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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국가안보전략 보고서
北-이란 겨냥 핵포기 압박

버락 오바마 대통령(얼굴)은 27일(현지 시간) 미국의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을 겨냥해 대화(engagement) 제의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깊은 고립에 직면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선택’을 하라고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52쪽짜리 보고서에서 “미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핵무기로 대표되는 대량살상무기”라며 “여전히 북한과 이란 같은 적대국에 대화 제의를 하겠지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두 나라가)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가 국제적 의무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며 그들이 국제사회의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도록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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