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정상…부재자투표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7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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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행동조치' 이틀째…374명 출입사무소서 투표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북측의 '행동조치' 실행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출입은 27일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오전 8시 경 개성공단 지역을 출입할 우리 측 인원의 출입동의서를 경의선 군사채널을 통해 보내왔다.

이에 따라 이날 개성공단으로 입주기업 관계자 505명이 들어가고 638명이 내려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개성공단 장기 체류자 가운데 총 374명을 대상으로 6·2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가 실시되며, 이들 투표자는 이날 중 투표를 마치고 개성공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동해선을 통한 우리 국민의 금강산 출입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측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765명, 금강산 14명등 총 779명이다. 이밖에 우리 기업들이 고용한 재중 동포도 개성공단에 8명, 금강산 지역에 2명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북측은 25일 우리 측의 천안함 후속대응 조치에 맞선 총 8개항의 '행동조치'를 경고하고 26일 판문점 연락사무소와 해운당국간 통신 차단,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관계자 8명의 추방조치를 취했으나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경의선, 동해선 군사채널은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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