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탈북여성들 中서 100여만원에 인신매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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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1인당 6000∼7000위안(약 102만∼1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중 국경지대 르포를 통해 11일 전했다. 인신매매는 대부분 중국 인신매매업자와 북한 중개인, 양국 국경경비대 경비병의 결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중개업자는 인신매매 의뢰업자로부터 받은 탈북 여성 1인당 6000∼7000위안 가운데 4000위안을 중국 국경경비대 관계자에게 건네고, 중국 경비대 관계자는 이 중 1000위안을 북한 쪽 경비대원에게 전달한다. 연간 40∼50명의 탈북자를 인신매매단에 넘긴다는 중국 국경경비대 관계자는 “작년 11월경 10, 20대 탈북 여성 여러 명을 중개업자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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