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 “한국과 미국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 6자회담을 함께 추구하는 것에 의견이 일치됐다”며 “의견 일치의 핵심은 앞으로 정상회담 및 6자회담 틀과 관련한 모든 면에서 양국이 반드시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이 서로 관련된 사안이지만 선후(先後) 관계로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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