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한나라 사무총장 “박사모의 5적 낙선운동, 박근혜에 누 끼칠 수도”

  • Array
  • 입력 2010년 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사진)은 22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당내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들을 ‘한나라당 파괴 5적’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지도자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박사모가) 스스로를 도그마의 노예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느 지도자를 좋아하고, 지지와 존경을 보내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나 지도자와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고 해서 그들을 제거돼야 할 공적으로 몰고 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사모는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최근 세종시 문제로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한 이군현 전여옥 정두언 정태근 의원 등 5명을 ‘한나라당 파괴 5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한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