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며 25일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로버트 박 씨(28)가 입북하기 직전 북한 주민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 등을 담은 동영상을 박 씨와 동행한 탈북자가 촬영했으나 이 탈북자가 동영상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씨와 함께 활동해 온 북한인권단체 팍스코리아나의 조성래 대표는 28일 “박 씨의 입북 장면을 촬영한 탈북자가 이 동영상을 가지고 도망친 뒤 사례금 1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 있는 이 탈북자에게 동영상을 돌려줄 것을 한국 경찰을 통해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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