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도 45%” R&R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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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1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0%였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4.2%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42.0%였으며, '보통 또는 모르겠다'는 반응은 13.0%였다.

특히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의 경우 각각 지난달 조사보다 11.5% 포인트, 10.8% 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11.0% 포인트 하락한 점이 관심을 끈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에서 지난달에 비해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 대통령의 '특별생방송 국민과의 대화'에서 세종시·4대강 관련 발언이 나온 직후 실시됐다. 이 때문에 R&R측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지역별·연령별 입장차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의 경우 31.7%로 지난달 조사(32.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민주당은 19.1%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6.6% 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민주노동당 4.0%, 진보신당 2.5%, 친박연대 2.3%, 자유선진당 1.5%, 창조한국당 0.8%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는 ±3.46%P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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