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권익위원장 외고폐지론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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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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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이 28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주도하는 외국어고 폐지론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N ‘오늘’에 출연해 “외고, 과학고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사교육비를 어떻게 잡을 것이냐, 입시제도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만들 것이냐가 문제다. 학교를 두고 안 두고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며 “특수고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외고가 돈을 많이 들여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가난해도 실력이 있으면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농촌지역 학생 등 입학구성 비율을 나눠서 골고루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권에 몸을 담기 전 서울 장훈고와 대성고, 송곡여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고려대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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