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충남맹주 → 충청맹주’ 시험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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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는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선거 기간에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충북 4개 군과 경기 안산 상록을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 안정권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충북에서 이렇다 할 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대전과 충남에서만 영향력을 갖고 있던 이 총재가 이번 충북 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여주느냐는 정국 전반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보선 직전 세종시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도 충북 선거에서 기대 이하의 득표율을 보일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신행정수도, 충청권의 논리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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