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강력범죄 매년 2000건 이상

  • 입력 2009년 9월 13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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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에 의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이른바 '5대 강력범죄' 건수가 매년 20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정갑윤(한나라당) 의원이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직 공무원의 범죄유형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가직 공무원이 저지른 5대 강력범죄는 2007년 2130건, 2008년 2048건 등이었다. 올 상반기에도 102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반동안 교육부 소속 공무원이 484건의 폭력을 포함해 총 532건에 연루돼 가장 많았으며, 경찰이 494건(폭력 454건 포함)으로 뒤를 이었다.

범죄별로는 폭력이 51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 252건, 강간 187건, 강도 19건, 살인 11건 등의 순이었다.

정갑윤 의원은 "공직자들의 강력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 등 공직사회의 노력과 함께 준법의식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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