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신용등급이 낮은 근로자에게 최대 500만 원씩 빌려주는 ‘개인생계 신용보증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 경제위기극복 금융팀장인 고승덕 의원은 “16일 당정협의에서 신용등급 7∼9등급(최하는 10등급)인 근로자에게 대출기간 3∼5년, 연리 8.4∼8.9%로 생활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출을 원하는 근로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끊어 신협이나 우리은행 농협 국민은행 등에 내면 돈을 받을 수 있다. 신협은 이달 30일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 다음 달, 국민은행은 8월 중에 시행하며 총지원 규모는 50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