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손녀딸 조문객 울려

  • 입력 2009년 5월 29일 09시 36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29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아들 건호 씨,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절을 올리는 사이 노 전 대통령의 손녀가 영정을 향해 손가락 '브이'를 내보이고 있다. [연합]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
29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아들 건호 씨,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절을 올리는 사이 노 전 대통령의 손녀가 영정을 향해 손가락 '브이'를 내보이고 있다. [연합]
29일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서는 손녀딸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손녀딸 노서은 양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모르는 듯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비통한 표정의 할머니 권양숙 여사를 계속 바라보았고 권 여사 옆에서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려 보이는 등 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은 양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모르는 듯 했지만 권 여사의 손을 놓지 않고 줄곧 권 여사 옆자리를 지켰다.

2004년 1월 14일 태어난 서은양은 봉하마을에서 노 전대통령이 자전거 뒤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이나 함께 마을 슈퍼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영상이 소개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발인식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엄수된 29일 새벽 형 건평씨, 손녀, 권양숙 여사, 딸 정연씨(왼쪽부터) 등 가족들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빈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 더보기

노 전 대통령의 며느리 배정민씨가 지난 2004년 2월에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은 손녀딸의 이름을 '노다지'로 지을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 며느리가 반대하자 같은 뜻의 한자 이름인 '노생금'으로 제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노서은으로 지었다고 한다.

당시 배씨의 홈페이지에는 노 전 대통령이 갓 태어난 서은양을 안고 흐뭇해 하는 모습의 사진이 게재됐었다.

인터넷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