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봉하서 발돌려

  • 입력 2009년 5월 24일 15시 19분


박근혜 미니홈피 캡처 화면
박근혜 미니홈피 캡처 화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2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았으나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 빈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한 뒤, 오후 4시40분경 버스편을 이용해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 입구 근처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표 측에 "(조문은) 고맙지만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내일 국민장에 따라 서울에 빈소가 차려지니까 거기서 정중히 조문을 받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통화하면서 "아쉽지만 뜻을 존중해 돌아가려고 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경황이 없는데 유족이나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입구까지 갔지만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25일 서울지역 대표 분향소가 설치되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문에는 서병수 안홍준 유재중 유정복 이성헌 성윤환 이진복 이정현 허원제 현기환 김옥이 의원 등 측근들이 동행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 화면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고개숙여 묵념하는 사진을 올리고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시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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