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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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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 대표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모여 결성한 친박연대는 ‘박근혜 바람’을 타고 지역구 6명, 비례대표 8명 등 모두 14명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김일윤 전 의원을 제외하고 홍사덕 박종근 조원진 박대해 홍장표 의원은 선거 유세 당시 밝힌 대로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 대표와 양정례, 김노식 의원이 기소됐고, 정당 해산 절차를 통해 한나라당에 합류한다는 계획은 무산됐다. 서 대표 등 3명은 모두 1,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친박연대는 당초 서 대표의 재판이 끝나는 대로 당 해체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독자 생존의 길을 찾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서청원 이규택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철래 김을동 양정례 의원과 한나라당 홍사덕 박종근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