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 “내일 MB반대 삐라 날릴것”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여의도서… 대북삐라 맞불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것에 대응해 한국진보연대도 ‘반(反)정부 삐라’를 날린다.

이 단체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청와대와 주한미국대사관 쪽을 향해 ‘MB(이명박 대통령) 반대 삐라 날리기’ 행사를 열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 외에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며 이 단체는 총 10만 장의 삐라를 날릴 계획이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진행된 대북 삐라 살포가 남북관계에 심각한 긴장을 조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를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아 삐라를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대북 삐라 때문에 남북관계가 경색되었다고 주장하기 전에 납북자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