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외유계획 취소

  • 입력 2009년 1월 10일 03시 04분


“비판여론에 부담 느껴”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15일부터 일주일가량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9일 취소했다.

여야 의원들이 국회를 정상화하자마자 외유성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판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측은 “언론이 관심을 가지면서 국민의 반감이 커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원내대표들이 해외 출장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상임위는 출장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중 일부는 이날 일주일 일정으로 터키와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재정위 측은 “재정위에 상정된 의안을 모두 처리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유선호 위원장과 한나라당 장윤석 홍일표,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도 15일 호주와 뉴질랜드로 로스쿨 시찰을 가려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