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 삐라 살포 강행

  • 동아닷컴
  • 입력 2008년 11월 25일 13시 52분



대북 전단(삐라) 살포 사업을 벌여온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은 25일 "겨울철에도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 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북 정책 결정에 시·공간적 여유를 주고 북한에도 전향적인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전단 살포를 3개월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었으나 24일 발표된 북한의 개성관광·경의선 중단 등의 조치를 보고 계속 보내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북한에 기대할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그들은 이번 조치로서 보여줬다"며 "겨울철에도 한 달에 3차례 가량은 전단 살포에 용이한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만큼 이 때를 이용해 전단을 계속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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