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UNDP 집행이사회는 10일 비공식 회의를 열고 자금전용 의혹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북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5단계 로드맵을 승인했다고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로드맵은 △UNDP와 주유엔 북한대표부 간 양자협의 개시 △로드맵에 대한 집행이사회 승인 △UNDP 실무팀 평양 파견 △양측 협의 결과 집행이사회 보고 및 사업 재개에 대한 승인 확보 △UNDP 북한 사무소 재개소 및 사업 재개로 구성돼 있다.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이미 집행이사회 승인이 완료됐기 때문에 실무팀을 평양에 파견해 북측과 협의를 해서 사업 재개에 대한 승인을 확보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평양을 방문할 UNDP 실무팀이 내년 1월 열리는 집행이사회에 협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사업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