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전투기로 유로파이터 구입 추진

  • 입력 2008년 8월 22일 03시 00분


성사땐 첫 미국外 전투기 수입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구입하는 방안을 놓고 영국 정부와 협상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유로파이터는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투기다.

일본이 유로파이터를 구매하면 미국 이외의 국가가 개발한 전투기를 처음으로 수입하는 셈이 된다.

일본은 항공자위대가 주력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는 F-4의 노후화가 심각해지자 차세대 주력전투기를 선정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22A 랩터. 하지만 미국 의회가 기술 유출을 이유로 수출을 사실상 금지해 F-22A 랩터의 도입은 벽에 부딪힌 상태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