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15 화두는 ‘녹색성장론’

  • 입력 2008년 8월 9일 03시 01분


이명박 대통령은 건국 60주년 기념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향후 한국 경제의 진로와 관련해 ‘그린 산업’과 ‘그린 테크놀로지’가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이라는 인식 아래 이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녹색성장론’을 화두(話頭)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은 ‘미래비전’ 차원에서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의 당면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이 새로운 시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일본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내년 중 발표할 뜻을 밝히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만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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