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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 상징’ 역사 속으로…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10:41
2016년 1월 20일 10시 41분
입력
2008-06-28 03:01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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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곧 재개될 듯
북한이 27일 북한 핵 활동의 상징이었던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
냉각탑 폭파 현장에 초청된 MBC는 이날 “북한이 오후 5시 5분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시켰다”고 보도했다.
폭파 현장에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북한 외무성 고위 관계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 6자회담 참가국 취재진이 참석했다.
당초 냉각탑 폭파는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영변에는 위성을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성사되지 못했다.
26일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착수에 이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이 폭파됨에 따라 북한의 핵 신고서 검증 방안을 논의할 6자회담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냉각탑 폭파가 공식 확인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 신고서를 건네받았으며,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회담 재개 일정을 놓고 마지막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을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북한의 냉각탑 폭파는 핵 불능화 의지를 정치적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조치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핵 신고와 영변 냉각탑 폭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국교역법 적용 중단 조치를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한국을 방문한다.
26일 시작돼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뒤 방한하는 라이스 장관은 28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신고 검증 방안과 6자회담 재개 시기 등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 시기 등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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