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련법 올해안에 정비”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 입력 2008년 6월 14일 03시 01분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13일 “올해 안에 미디어 관련법을 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방송, 신문의 겸업은 시대적 추세이고 전 세계에서 일반화된 것이다. 이 자체에 대한 이견은 없고 허용범위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 미디어 특위 구성 시기에 대해 “국회가 정식으로 개원되고 동시에 원구성이 돼 상임위 배정이 끝나면 특위가 구성되고 함께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사 민영화 논란을 “MBC는 공영방송을 표방하지만 100% 상업방송을 통해 운영되므로 공영성이 떨어지고, KBS도 대통령이 사장을 직접 임명하는 구조에서 눈치를 안 볼 수 없다”며 “이런 구조를 바꾸는 것이 국가기간 방송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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