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략적 동반자관계 논의

  • 입력 2008년 5월 26일 19시 53분


이명박 대통령은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과 칭다오(靑島)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2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양국간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또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에도 뜻을 같이하고 교역과 투자 확대를 포함해 금융, 이동통신, 에너지, 과학기술, 환경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특히 그간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연구를 토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FTA 체결 여부를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중국 정계 실력자들과 잇단 회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 협력 증진을 논의하는 한편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연설회, 현지 진출기업 대표 간담회, 한·중 합작공장 및 중국기업 시찰 등 경제외교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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